10여년 지역문화 활동 경험과 중요성 담았다

 

범서지역에서 오랫동안 지역문화운동을 하고 있는 김봉재 범서문화마당 대표가 10여 년간의 사회활동 경험을 녹여 한 권의 책 속에 담았다.

‘김봉재의 글과 생각’ 부제의 <길을 가다>는 제목처럼 지역문화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저자의 생각을 보여준다.

김 대표는 글을 통해 일관되게 지역문화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 범서지역에서 10여 년간 지역문화운동을 하고 있는 김봉재 범서문화마당 대표가 <길을 가다>를 펴냈다.

또한 지역자원을 이용하여 지역사람들이 스스로 만들고 즐기는 문화활동이 활성화될 때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10여년 동안 들꽃만화축제를 함께 개최해 온 박재동 시사만화가와 울산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서기영 변호사, 시인이자 EBS 세계테마기행 진행자로 활약해 온 구광렬 울산대 교수의 축하글과 판화가 정봉진 작가의 축하그림도 실린다.

김 대표는 책 출간에 대해 “한숨 돌리고 정리한 뒤, 또 다른 길을 걷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여전히 호기심이 많다. 길을 가다 샛길을 만나면 샛길 속에 감춰져있을 또 다른 길이 궁금하다. 나의 삶도 마찬가지다. 능력에 비해 하고 싶은 일이 많아 길을 잃어버리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르게 사는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출판기념회는 3월8일 범서농협 대강당에서 열린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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