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남구 삼산동 스타즈호텔 전경.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스타즈·여우비호텔 개장 임박
30실 규모 호텔밍크도 초읽기
일본계 토요코인도 공사 한창
울산 체류관광 활성화 기대감

오는 4월 개최되는 태화강 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해 울산에서 굵직한 축제를 앞둔 시점에 신규 숙박시설이 잇따라 문을 열게 돼 울산지역 관광산업의 미비점이던 체류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26일 남구청과 숙박업계에 따르면 여행업체 모두투어 계열인 스타즈호텔 울산이 다음달 2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숙박예약 사이트 등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남구 삼산사거리에 위치한 이 호텔은 지하 3층, 지상 20층, 객실 345실 규모로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 연회장 등을 갖추고 있다. 남구청으로부터 사용승인 허가를 받았다.

여우비호텔은 스타즈호텔 길건너 대각선 맞은편 인근에서 영업준비를 하고 있다. 총 105실 규모로 지어져 남구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객실과 복도 등 내·외부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직원 채용에 이어 조만간 숙박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두 호텔 모두 관광호텔급으로 지어졌고, 27일 남구청 관광숙박업(관광호텔) 등록 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성급은 영업개시 60일 이내 한국관광공사로 자체적으로 신청해 부여받게 된다.

롯데백화점 사거리 인근에서도 일본계 비즈니스호텔인 토요코인이 지하 2층, 지상 20층, 283실 규모, 내년 5월 영업 개시를 목표로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이 호텔은 출장객이 많은 산업도시 울산의 특징을 살려 전체 객실의 70% 이상을 1인용 객실로 만들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호텔밍크(30실)도 삼산동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관광호텔로 영업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삼산 일대에는 롯데호텔울산(200실), 롯데시티호텔(354실), 신라스테이(335실), 울산시티호텔(90실), 판도라호텔(70실) 등 총 1000여실 규모의 호텔이 밀집돼 있다.

남구청은 태화강 국제정원박람회 등 굵직한 행사를 앞둔데다 의료산업관광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시점에서 신규 호텔이 잇따라 건립되는 상황을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관광산업이 발달한 부산과 경주 사이에 위치한 탓에 관광객들이 울산을 건너뛰거나 잠시 스쳐지나가는 상황에서 이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숙박시설이 확충돼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왕수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