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번작’의 조증윤 대표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조 대표가 성폭행 동영상을 촬영했다는 증언이 추가로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SNS캡처.

 

극단 ‘번작’의 조증윤 대표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조 대표가 성폭행 동영상을 촬영했다는 증언이 추가로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6일 김해 시내 한 주택가에서 아동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증윤 대표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당시 16~18세 미성년자 단원 2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대표에 대한 폭로는 지난 18일 서울예술대학교 익명 SNS를 통해 처음 거론됐다. 최초 폭로 직후 추가 폭로가 이어졌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신빙성 있는 진술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피해자 진술을 뒷받침할 주변 인물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증윤 대표의 휴대전화, 차량, 극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조 대표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 조 대표가 성폭행 동영상을 촬영했다는 증언도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경남시민주권연합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 대표가 성폭행 당시 동영상 촬영을 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며 “조 대표는 피해자에게 ‘성적 욕구를 해소할 때 촬영한 동영상을 봐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경찰 역시 피해자 조사에서 “동영상을 촬영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서로 동의하에 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성폭행 혐의에 대해 전면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조 대표를 둘러싼 끔찍하고 씻을 수 없는 성범죄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조 대표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저게 인간이 할 짓인가?”, “제대로 조사해서 무기징역 내려야 됨”, “강간은 아니라고 변명한다니 기가 찬다”, “제발 엄하게 다스려 달라”, “이참에 성범죄 뿌리 뽑자”등의 의견을 내며 조 대표를 비난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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