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순으로 63명 출전
싱가포르서 내일부터 대결

▲ 박인비가 3월1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KLPGA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 자매 군단의 ‘맏언니’ 박인비(30)가 새해 첫 대회에 출격한다.

박인비는 3월1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인비가 올해 처음 나서는 LPGA투어 대회다.

작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끝으로 시즌을 일찍 접은 박인비는 올해 세차례 열린 LPGA투어 대회를 모두 불참하고 새 시즌을 준비해왔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새해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박인비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지훈련에 이어 2월 국내 훈련에서 건강한 몸과 샷 감각을 모두 되찾았다.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은 2015년, 2017년 두 차례나 박인비에게 우승을 선사한 ‘약속의 땅’이다.

지난해에는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64타)을 세우며 우승했다.

박인비가 새해 처음 등판하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출전 선수만 놓고 보면 메이저대회와 맞먹는 ‘별들의 잔치’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순으로 63명만 출전할 수 있다. 작년과 올해 LPGA투어 대회 우승자는 세계랭킹과 상관없이 출전 자격을 준다. 워낙 출전 선수가 적어 스폰서 초청 선수는 2명만 불렀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한 명도 빠짐없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 가운데 불참자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신지애(30), 그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인자 이정은(22) 등 3명뿐이다.

박인비뿐 아니라 박성현(25), 유소연(28), 전인지(24), 김인경(30), 김세영(25), 양희영(29), 고진영(23), 이미림(28), 허미정(29), 이미향(25), 지은희(31), 최운정(28), 김효주(23) 등 LPGA 투어 자매군단 전원이 총출동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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