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원연합회 정기총회서

자료집 등 2018년 사업안 확정

대중목욕탕 연구·기록화도 추진

▲ 울산광역시문화원연합회 2018년 정기총회가 지난 26일 울산문예회관 쉼터에서 열렸다.
올 연말 울산국가산업단지 이주사 자료집이 발간된다.

이번 사업은 울산지역을 대표할 미발굴 향토자료 콘텐츠 개발이 급선무라는 지역 향토사학계의 제안에 따라 울산광역시문화원연합회가 이를 2018년도 신규사업으로 확정하며 가능하게 됐다. 자료집에는 울산근대화 과정의 중심축이었던 울산국가산업단지(울산·미포·온산)의 형성 과정과 그로 인해 삶터를 내주고 다른 곳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주민들의 행적이 담길 예정이다.

울산국가산업단지 이주사는 산업수도 울산의 화려한 모습과 발전상 이면에는 고향을 잃은 실향민과 산업공단과 함께 발전하며 살아온 시민들의 변화과정이 조명된다. 이는 전국단위 문화원과 도서관,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에 배포되며 울산지역의 역사를 알리는 자료로 활용된다.

사업비는 1억2000만원이며, 울산지역 교수진과 향토사가 등 10명이 참가한다.

한편 울산광역시문화원연합회(회장 박문태·중구문화원장)는 지난 26일 울산문예회관 쉼터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갖고 이주사 자료집을 포함해 울산지역 마을대중목욕탕에 대한 연구 및 기록화 작업,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구군 노인동아리들의 ‘동네방네 문화로 청춘’ 등 2018년도 사업안을 모두 확정했다.

울산문화원연합회는 이밖에도 달빛문화기행(인성교육프로그램 프렌디스쿨), 금요문화마당 ‘어울림’, 제47회 문화의날 및 제11회 문화원의날 기념행사(10월19일), 문화자원봉사 활성화사업 등을 실시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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