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 합류
유니폼 입고 입단소감등 전해

▲ 오승환이 28일 미국 플로리다 주 더네딘에 차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 도착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처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36)이 “팔꿈치에 전혀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더네딘에 차린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도착했다.

새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한 오승환은 현지 취재진 앞에서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팔꿈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곳에 도착하기 전 몇 차례 불펜피칭도 소화했다”며 “29일에 다시 불펜피칭을 할 계획이다. 피트 워커 투수 코치와 훈련하며 다음 훈련 계획을 짜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캐나다에 가본 적이 없는데 토론토는 살기 좋은 도시이고, 한국인도 많다고 들었다. 토론토 구단과 팬, 새로운 동료를 만나 기쁘다”고 입단 소감도 전했다.

토론토는 1+1년 최대 750만달러에 오승환을 영입했다. 첫해에는 사이닝 보너스 포함 200만달러를 받고, 구단이 제시한 기준을 채우면 두 번째 시즌 연봉 250만달러의 계약을 실행한다.

플러스 옵션은 150만달러씩이다.

옵션 기준은 꽤 까다롭다. 일단 올해 70경기에 등판해야 자동으로 2019시즌 계약이 실행된다.

40, 50, 60, 70경기에 등판할 때마다 12만5000달러씩을 받고, 팀의 마지막 투수로 나온 경기가 25, 30, 35, 40경기가 될 때마다 12만5000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45, 50경기를 마무리로 나서면 25만달러씩을 챙긴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76경기에 나섰고, 35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단 토론토는 오승환을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앞에 등판할 오른손 셋업 요원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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