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조 걸그룹 우주소녀
기존 앨범 콘셉트와 다른
소녀들의 성장 보여주는
새앨범 ‘드림…’ 발표

▲ 그룹 우주소녀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Dream your dream) 컴백 쇼케이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앨범 타이틀곡 ‘꿈꾸는 마음으로’ 성적이 좋은 걸 계기로 우주소녀의 과거 명곡들도 음원차트에 재진입하면 좋겠어요.”

8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낸 걸그룹 우주소녀가 컴백 목표를 당차게 밝혔다. 지난달 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Dream your dream) 쇼케이스에서다.

2016년 2월 데뷔한 한중합작 13인조 걸그룹 우주소녀는 그동안 노래에서 사랑의 성장을 꾸준히 보여줬다. ‘모모모’의 첫사랑, ‘비밀이야’의 짝사랑, ‘너에게 닿기를’의 운명적 사랑, ‘해피’에서 들려준 사랑의 결실까지. 이번 앨범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다. 이성 간 사랑뿐 아니라 소녀의 성장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 것.

파워풀한 댄스 팝 장르의 타이틀곡 ‘꿈꾸는 마음으로’는 ‘안 되면 되게 해’ ‘꿈꾸는 대로 다 이뤄질 거야’ ‘기적이 될 테니’ 등의 가사로 듣는 이를 위로한다. 프로듀서 영광의얼굴들과 제이크케이, 진리가 곡을 썼으며 우주소녀가 한국어·중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불렀다.

리더 엑시는 “미래를 고민하는 분들, 꿈이 흔들리는 분들에게 힘을 주는 앨범이 되면 좋겠다”고 노래의 취지를 설명했다.

콘셉트는 ‘마법학교’다. 열세 명의 멤버들이 1학년이자 꿈의 배달부 ‘포레우스’(다영, 여름, 연정, 은서), 2학년이자 꿈을 수집하는 ‘아귀르떼스’(성소, 선의, 수빈, 엑시), 3학년이자 꿈을 현실로 완성하는 ‘에뉩니온’(설아, 보나, 다원, 미기, 루다) 등 유닛(소그룹)을 꾸렸다.

앨범에는 이 밖에도 동화 같은 분위기의 ‘호두까기 인형’, 미디엄 댄스곡 ‘르네상스’, 소녀의 수줍은 마음을 담은 ‘설레는 밤’,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마음을 표현한 ‘겨울잠’ 등 총 6곡이 담겼다.

모든 수록곡의 랩 메이킹에 참여한 엑시는 “한 앨범 전체의 가사를 쓰는 건 처음이라 부담감도 있었지만 재미있었다.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우주소녀 앨범에 자작곡을 싣는 것이었는데, 꿈이 현실이 돼 기분이 좋다”고 웃어 보였다.

앞서 우주소녀는 단독 버라이어티인 JTBC2 ‘우소보쇼’를 통해 친근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보나는 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의 주연을 꿰차며 ‘연기돌’로 입지를 다졌으며 성소는 SBS TV ‘정글의 법칙’과 KBS 2TV ‘발레 교습소-백조클럽’ 등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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