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정민이 ‘라디오스타’에서 문차일드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허정민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그룹 문차일드 시절 겪었던 일들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정민은 “문차일드 당시 1위를 한 적이 있다. 저는 돈도 많이 벌고 다른 인생을 살 줄 알았는데 크게 좋아진 게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허정민이 방송에서 문차일드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허정민은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차일드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고충에 대해 토로했다.
당시 허정민은 “문차일드를 원해서 한 것은 아니다. 대표님이 2년만 하라고 설득해서 하게 됐다”며 “그때는 시스템이 체계화가 되지 않고 어른들이 친절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문차일드 시절은 모두 명령이었다. 그러다보니 심적으로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 하루에 행사를 8~9개 하다 보니까 딱 4시간만 자는 것이 소원이었다. 기절해 있다가 무대에 오르면 웃어야 하고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탈출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허정민은 “문차일드라는 타이틀은 20대 때는 싫었다. 연기하려고 하는데 왜 문차일드를 추억시키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내가 언제 그런 경험을 해볼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얻은 것도 많은 시절이고 그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