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클리 활약 7연승 질주
창원 원정 LG에 88대75 승리

▲ 1일 현대모비스가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G에 승리했다. 현대모비스 함지훈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창원LG를 누르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와 함께 모비스는 LG를 상대로 이번 시즌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전승기록과 함께 7연승을 내달렸다.

현대모비스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88대75로 승리했다. 31승째(17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3위 자리를 지켰다.

블레이클리가 1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이대성과 전준범도 각각 19점과 16점을 보탰다. 테리와 양동근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1쿼터 초반부터 현대모비스가 신바람을 냈다. 블레이클리가 주도한 득점에 박경상과 테리도 가세했다. LG는 경기 초반 여러 차례 실책을 범하며 분위기를 현대모비스에 내줬다.

2쿼터 들어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LG가 실책을 하면 현대모비스는 득점으로 연결하며 흐름을 탔다. 이대성과 테리의 3점슛까지 터지며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LG는 2쿼터 한때 4분 가량 무득점에 그치기도 했다. 결국 전반을 현대모비스는 41대28로 마쳤다.

3쿼터에는 현대모비스의 외곽이 불을 뿜었다. 전반전에만 16개의 3점슛을 던져 4개만을 성공시킨 현대모비스였으나 3쿼터 7분여동안 던진 6개의 3점슛이 모두 림에 빨려들어갔다. 현대모비스는 3점슛을 앞세워 경기 중반 20점 내외 점수차이를 유지했다.

4쿼터 들어서도 전준범과 테리, 이대성의 득점을 앞세워 큰 점수차를 유지한 현대모비스는 LG를 12점 차로 꺾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3점슛 13개를 성공시켰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3일 서울삼성, 4일 안양KGC와 연이어 경기를 치른다. 현대모비스는 2위 전주 KCC와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다투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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