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용화가 이번 일과 관련하여 SNS에 올렸던 자필 사과문 / 정용화 개인 인스타그램

가수 정용화(29)씨의 경희대 대학원 입시 부정과 관련하여 군대 입영을 미루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경찰조사 드러났다.

또한 교수를 만나 개별 면접을 봤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경희대 이 모 교수와 정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하고 경희대와 교육부에 수사 결과를 공문으로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이 교수나 경희대 측이 합격시켜주는 대가로 금품 등을 받은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

이 교수는 경찰에서 유명 연예인을 입학시키면 학교 홍보와 발전에 보탬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 도움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정씨와 함께 부정 입학한 혐의를 받는 가수 조규만(49) 씨, 사업가 김 모(53) 씨, 입시 브로커 역할을 한 경희대 대외협력처 부처장과 정씨의 매니저도 업무방해 혐의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소속사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의 경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법처리 과정에서 일부 왜곡된 부분을 소상하게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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