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테이프 발표 큰 꿈…방탄 데뷔 때보다 떨리고 긴장됐다”

▲ 방탄소년단 제이홉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본명 정호석·24)이 첫 믹스테이프를 발표했다.

2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이홉은 이날 0시 방탄소년단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사운드클라우드 등에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의 음원과 타이틀곡 ‘데이드림’(Daydream·백일몽)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앨범은 공개와 함께 미국, 영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등 세계 63개 국가의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한국 솔로 가수로는 최다 기록을 냈다. 또 ‘데이드림’(백일몽)은 핀란드,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베트남 등 7개 지역 아이튠스 ‘톱 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믹스테이프는 비상업적 목적으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는 음반으로, 방탄소년단에서는 멤버 RM이 2015년 3월,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란 이름으로 2016년 8월 각각 믹스테이프를 발표한 바 있다.

제이홉이 선보인 ‘호프 월드’는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솔직한 감정들을 가감 없이 담은 앨범이다. 음악으로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은 제이홉의 진심과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담겼다.

그중 ‘데이드림’(백일몽)은 제이홉이 아닌 평범한 ‘정호석’으로 돌아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경험하고 싶은 여러 꿈을 상상한 노래다.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색감과 다양한 배경을 합성해 그의 꿈을 판타지한 느낌으로 풀어냈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호프 월드’, ‘P.O.P’(Piece Of Peace) 파트.1, ‘베이스 라인’(Base Line), ‘에어플레인’(Airplane) 등 총 7트랙이 담겼다.

제이홉은 2일 V라이브를 통해 “저만의 음악 색깔을 담을 수 있는 믹스테이프를 내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고, 음악을 통해 많은 분께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넘게 믹스테이프를 준비해 오늘 공개했는데,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할 때보다 더 떨리고 긴장됐다”며 “믹스테이프를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더 완벽하고 노력하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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