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기업의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됐으나 여전히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3일 발표한 2월 기업 체감경기를 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2로 1월(66)보다 6포인트 올랐다.

자동차, 기타 기계·장비 업종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증가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비제조업 업황 BSI도 62로 전달(56)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2월 제조업체의 경영 애로는 내수부진(19.7%), 불확실한 경제상황(16.5%), 원자재 가격 상승(13.6%), 수출부진(11.3%) 등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체는 내수부진(23.9%), 인력난·인건비 상승(15.7%), 불확실한 경제상황(13.4%), 자금부족(10.6%) 등을 꼽았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지난달 19∼26일 제조업 127개, 비제조업 104개 등 23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2월 전국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BSI는 75와 79를 기록, 모두 울산보다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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