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오르테가(27·미국)가 “프랭키 에드가를 KO로 이기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오르테가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222 남자 페더급 이벤트 경기에서 프랭키 에드가(36·미국)를 상대로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조제 알도를 제외하고 그 누구에게도 진 적이 없는 에드가에게 1라운드 TKO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패배였다.
에드가는 특유의 경쾌한 스텝을 밟으며 1라운드 내내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오르테가를 압박했다. 오르테가는 짧은 카운터 펀치로 에드가의 접근을 막았으나 에드가는 헤드킥을 적중시킨 뒤 오른손 훅을 오르테가의 안면에 꽂아 넣으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오르테가는 당황하지 않고 긴 리치를 이용한 날카로운 타격으로 에드가를 견제했다. 그러던 중 오르테가의 엘보우가 왼손 펀치를 날리려는 에드가의 안면에 가 꽂혔다.
오르테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오른손 어퍼컷으로 에드가의 가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오르테가는 쓰러진 에드가의 위로 올라타 파운딩을 시도했으나 심판이 에드가의 경기 속행이 어렵다 판단해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경기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에드가를 KO로 이기고 싶다”고 밝혔던 오르테가의 목표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오르테가는 프로 통산 전적 14전 14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