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컵을 들고 있는 이민영. 한화큐셀골프단 제공

이민영(26)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2018시즌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민영은 4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을 낸 이민영은 J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2160만엔(약 2억2000만원)이다.

이 대회는 원래 4라운드 경기로 예정됐으나 전날 3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5위였던 이민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에서 활약한 이민영은 지난해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7월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통산 4승을 거둔 그는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한 사연으로도 잘 알려진 선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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