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재 세부적 특성 반영

6월까지 피해 최소화 위해 작성

울산시가 문화재의 화재 및 재난, 도난 등에 대비해 소유자 또는 관리자(관리단체)가 사용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을 새롭게 마련한다.

이번 매뉴얼은 최근 화재와 지진 등 문화재 재난 유형이 다양화되고 대규모화됨에 따라 기존의 화재대응 매뉴얼을 세부적으로 보완, 문화재별 특성을 반영해 오는 6월까지 작성된다. 시는 매뉴얼 작성이 완료되면 문화재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숙지할 수 있도로 문화재가 소재한 현장에 비치할 계획이다.

매뉴얼은 문화재청의 표준 매뉴얼에 따르되, 울산의 각 구·군별 문화재 특성과 지리적 여건을 반영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문화재 피해 예방 활동, 피해 발생 시 신고 등 행동요령, 대응방법 등이 포함되며 재난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문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작성 대상은 기존 17건 목조건축물에서 목조, 석조, 분묘 및 조적조·콘크리트조 건축물과 동산문화재 100여건으로, 기존보다 범위가 확대된다. 또 매뉴얼 사용자가 동일할 시에는 1건의 매뉴얼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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