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만에 재현 눈길
동제의식의 일환으로 1950년대까지 이어졌던 ‘달골마을 물당기기’를 재현하는 행사장에는 동네주민과 북구문화원, 북구청, 향토사가, 사진작가, 민속놀이 집단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오전 10시30분 마을회관을 출발해 무룡산줄기 계곡의 성스러운 곳 ‘복해용소’에서 의식을 치른 뒤 마을우물로 다시 내려 와 또한 번 의식을 치르는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마을회관으로 되돌아 와 식사와 뒷풀이를 진행하는 등 늦은 오후까지 수십년 만에 이뤄진 민속놀이 재현의 의미를 되새김질하고 돌아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기수 북구문화원장은 “북구 달골만의 독특한 놀이문화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전승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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