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리 올드만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다키스트 아워’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제공.

 

게리 올드만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게리 올드만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다키스트 아워’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다키스트 아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이 덩케르크 철수작전을 진두지휘하기까지의 고뇌를 그린 영화다. 게리 올드먼은 손짓과 목소리, 말투는 물론 특수분장으로 외모까지 완벽한 처칠로 분했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티모시 찰라멧, ‘팬텀 스레드’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 ‘겟 아웃’의 다니엘 칼루야, ‘이너시티’의 덴젤 워싱턴, 그리고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이 후보로 올랐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게리 올드만을 점쳤다. 게리 올드만은 그동안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으나 유독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었다. 2012년 영화 ‘팅거 테일러 솔저 스파이’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한 바 있다.

게리 올드만은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해야할 것 같다. 정말 멋진 선물을 계속 받아왔다”며 “함께 일한 지 20년이 지나서야 이 상을 거머쥐게 됐다. 하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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