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등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이 성추행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을 통해 게재된 가운데 이 감독의 과거 부적절했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MBC캡처.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등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이 성추행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을 통해 게재된 가운데 이 감독의 과거 부적절했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이해영 감독은 과거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당시 게스트로는 이해영 감독과 배우 이엘, 박소담, 개그맨 조세호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엘은 과거 김수현과 함께 촬영을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2009년 쯤 광고 촬영 차 인도에 갔다. 당시 김수현도 있었는데 연기를 하루 종일 놓지 않았다. 장난치는 것조차 모두 대사 같았다”고 김수현을 칭찬했다.

이를 들은 이해영 감독은 “지금 김수현을 보면 젖 물려 키운 것 같겠다”고 말했고, 이에 이엘은 “네?”라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엘을 당혹스럽게 만든 이해영 감독의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MC 김구라가 이엘에게 “오늘 보니까 이엘 씨가 고혹적이고 노블(NOBLE)하다”고 말하자 이해영 감독은 “방금 노브라라고 했냐”고 되물었다.

방송 직후 이해영 감독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엘은 노출신 때문에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터라 이 감독의 발언이 이엘을 배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발언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이해영 감독은 5일 자신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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