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미투 운동(#Me Too)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채널CGV 캡처.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삭식에서도 검은 물결이 이어졌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미투 운동(#Me Too)을 지지하기 위해 배우들이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안젤리나 졸리,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마고 로비, 나오미 해리스 등이 참석해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2018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배우들이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시상식에서 진행을 맡은 지미 키멜은 “우린 하비 와인스타인을 축출해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또 쫓아내야 할 사람이 누구일까 생각해봤다”며 “더 이상 나쁜 일은 없어야 한다. 전세계가 바라보고 있고 굉장히 용감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줬다”고 밝혔다.

이날 또 지미 키멜은 영화 ‘셰입 오브 워터’를 언급하며 “남자들이 너무 엉망진창이라 여자들이 물고기랑 사귀기 시작한 해로 기억할 수 있게 해줘서 델 토로에게 감사한다”고 입담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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