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PD수첩’이 오는 6일 방송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MBC캡처.

 

MBC ‘PD수첩’이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PD수첩 측은 4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오는 6일 방송 예정인 1145회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PD수첩 측과 인터뷰에 응한 한 제보자는 “조재현이 숙소 방문을 두드렸고 들어와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했다”며 “성폭행범이고 사실 강간범이다. 왜 처벌을 받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제보자는 “김기덕 감독이 성관계를 요구했다. 셋이 자자더라”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셋이란 제보자 본인과 김기덕 감독, 그리고 제3의 인물이다.

이번 방송에서 김기덕과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이 함께 다뤄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조재현은 평소 ‘김기덕의 페르소나’로 불려왔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악어> <야생동물 보호구역> <섬> <나쁜남자> <뫼비우스> 등 여러 작품에 주조연으로 참여해 왔을 정도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달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인정했다. 반면 김기덕 감독과 관련한 성폭력 의혹이 공식적으로 제기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6일 방송될 PD수첩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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