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이론 현대화 이끌겠다”

▲ 울산향교재단이 5일 이세걸 이사장 이임식과 이동필(오른쪽 두번째) 이사장 취임식을 차례로 가졌다.
울산향교재단이 5일 울산향교재단 사무실에서 재단 이사진과 울산지역 유림회 원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대 이세걸 이사장의 이임식 및 제6대 이동필 이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해 울산향교 전교로 취임했던 이동필 이사장은 지난 달 말 상대후보와의 투표과정을 거쳐 신임 울산향교재단 이사장으로 선출, 1년여 만에 울산향교전교와 향교재단 이사장직을 동시에 수행하게 됐다.

이동필 이사장은 “향교와 재단이 손잡고 유교이론의 현대화, 유림조직의 대중화, 선비정신의 행동화를 이끌도록 하겠다”며 “지역 유림들의 사회적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전통사상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는데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필 이사장은 40여년 간 중등교사로 재직했으며 학성고 재직 시에는 <신 명심보감>을 편저, 청소년 인성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다.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을 수료한 뒤 울산향교 장의를 거쳐 지난해 1월 전교에 취임했다. 이후 향교 소식지 발간, 임원진 선비문화수련원 연수 등 퇴계사상과 역할을 고취하는 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향교스테이’와 같은 전통사상 알리기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애쓰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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