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대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과거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JTBC캡처.

 

지난 19대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과거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충남도 정무비서인 A씨는 5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안 지사로부터 9개월째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내일 안 지사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씨는 안 지사가 자신을 불러 미투 운동을 언급했다고도 밝혔다.

A씨는 “2월 25일 안지사가 나를 불렀다. 불러서 ‘미투를 보면서 너에게 상처가 되는 건지를 알았다. 미안하다’고 했다”며 “그래서 오늘은 안 그러시겠구나 했는데 그 날 또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성폭행 의혹에 대해 “합의된 관계였고 강압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A씨는 안 지사의 해명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A씨는 “여기 오기 전에도 다들 연락이 왔는데 받지 않았다”며 “내게 닥쳐올 변화가 두렵다. 하지만 안희정 지사가 가장 두렵다. 오늘 이후에 내가 사라질 수 있단 생각도 든다. 그래서 방송을 택했다. 부디 국민들이 저를 지켜봐주시고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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