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불확실한 경제상황·인건비 상승등 기업 성장 발목

울산지역 제조업 및 비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79개월 연속 부진세를 이어갔다.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이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지역 301개 업체를 대상으로 2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결과 제조업 업황BSI는 72, 비제조업 업황BSI는 62로 각각 전월 보다 6P 상승했다. 지역 제조업 업황 지수는 2011년 6월(103) 이후 79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아 장기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19.7%), 불확실한 경제상황(16.5%), 원자재 가격(13.6%),수출부진(11.3%) 등을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 지목했다.

비제조업들은 내수부진(23.9%), 인력난·인건비 상승(15.7%), 불확실한 경제상황(13.4%), 자금 부족(10.6%)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3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70)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며,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63으로 전월대비 14P 상승했다.

한편 울산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넘어서 기업체감심리와 소비자 체감심리간 괴리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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