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63)는 6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민망한 사건들이 좌파진영에서만 지금 벌어지고 있다”며 “좌파들이 더 많이 걸리면 좋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63)는 6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민망한 사건들이 좌파진영에서만 지금 벌어지고 있다”며 “좌파들이 더 많이 걸리면 좋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여성대회에서 이른바 ‘돼지발정제 사건’과 관련해 “45년 전에 하숙집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내가 관여하지도 않았는데 지난 대선 때 날 얼마나 핍박했냐”며 “최근 ‘미투운동’ 역시 나와 우리당을 덮어씌우기 위한 출발로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그런데 시작이 되고 본격적으로 되니까 민망한 사건들은 좌파진영에서만 벌어지고 있다”며 “전개 과정을 보니까 다 좌파 진영 사람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36년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내 차에는 내 각시 외에는 태워본 일이 없다”며 “우리당의 최고위원도 누명을 벗었고 나도 이제 누명을 벗었기 때문에 좀 더 가열차게 해서 좌파들이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홍 대표는 “원래 80년대에 좌파들이 이념 교육을 하면서 마지막 순서가 성수치로부터 해방이란 타이틀로 성을 공유하던 의식이 있었다”며 “요즘 좌파들이 걸리는 형태를 보면서 80년대 친북좌파 운동권들이 하던 그런 의식의 연장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홍 대표의 발언은 또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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