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부경찰서는 6일 SK에너지, 흥사단, 울산대, 시민학교 등과 함께 ‘학교 밖 청소년 발굴 및 선도·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부경찰서·SK등 MOU
학교 밖 청소년들 발굴해
검정고시 합격 지원하고
초등 저소득층 자녀 대상
목욕봉사 프로그램 운영

기업과 경찰, 청소년 봉사단체가 힘을 합쳐 범죄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청소년을 선도하고 검정고시까지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검정고시 합격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6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SK에너지, 흥사단, 울산대 경찰행정학과, 시민학교 등과 ‘학교 밖 청소년 발굴 및 선도·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슬로아람단’과 초등학교 저학년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목욕봉사 활동 리프레시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하기로 했다.

슬로아람단은 영어의 Slow(느리게)와 우리말인 아람(인위적이지 않게 햇살만으로 충분히 익어 벌어진 과실)의 합성어로, 남들보다 출발은 늦지만 천천히 사회에서 빛을 보는 과실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남부경찰서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경찰학교’를 교육의 장으로 마련해 학교 밖 청소년 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입학식, 운동회, 소풍 등 실제 학교처럼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청소년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리프레시 프로그램은 학교전담경찰관과 민간봉사단체인 패트롤맘이 가정형편이 어려워 국가지원을 받으며 학교를 다니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를 하며 이들의 위생과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SK에너지가 사회공헌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하고 사랑의 열매를 통해 흥사단이 집행한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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