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농소농협 2곳 확대 운영

▲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운영되고 있는 로컬푸드직매장. 경상일보 자료사진

온산·농소농협 2곳 확대 운영
온산엔 로컬푸드 뷔페도 오픈
북구청·울주군청 시작으로
무인판매대도 점차 확대키로

울산지역 농협이 올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늘리고 무인 판매대 설치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소규모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7일 울산시와 울산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온산농협과 농소농협에 로컬푸드 직매장 두 곳이 추가로 문을 연다.

온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기존 경제사업장 공간을 활용해 오는 7월께 260여㎡ 규모의 로컬푸드 판매장을 꾸리고, 로컬푸드를 식재료를 활용한 뷔페식 음식점도 문을 열 예정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가공식품을 제외한 농산물은 모두 당일 출하, 당일 판매 원칙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로컬푸드 출하 농가의 재고 부담이 커지자 온산농협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로컬푸드를 활용한 음식점 개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온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협 하나로마트 내에 숍인숍(Shop in shop)형태로 운영되던 기존 7개 로컬푸드 직매장과는 달리 로컬푸드 출하 상품만을 취급하는 단독 매장으로 운영된다.

온산농협은 우선 남울주권의 중소농업인을 중심으로 출하 농가를 구성하고, 다양한 제품 출하와 원활한 물품 공급을 위해 지역 전체로 출하 농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농소농협도 올해 하나로마트 내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울산농협지역본부는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울산 북구청과 울주군청에 각각 1.2㎡ 규모의 로컬푸드 무인판매대를 설치한다.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관공서 등에 소규모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해 지역 농산물 알리기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울산농협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매년 매출이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만 직매장을 두 곳 늘리게 됐다”면서 “올해 처음 설치하는 로컬푸드 무인판매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관공서 등에서 면적당 매출이 높고,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는 만큼 북구청과 울주군청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범서농협 하나로마트를 시작으로 2014년 1곳(삼남농협), 2015년 2곳(중앙농협, 농협울산유통센터), 2016년 3곳(농소농협, 청량농협, 원예농협) 등 지난해까지 7개 매장이 운영 중인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은 올해 두 곳이 추가 개점하면 총 9곳이 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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