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생존율 91.5% 달해
울산대학교병원은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식환자 10명 중 9명은 10년 이상 이식신장의 기능이 유지된다는 결과를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 신장이식팀은 첫 신장이식을 시행한 1998년부터 2016년까지 신장이식 환자 354명을 분석한 결과 5년 이식신장생존율 96.7%, 10년 생존율 91.5%의 높은 생존율을 기록했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비슷한 시기의 수도권 대형병원들과 국내 타기관들의 연구결과 발표자료(5년 이식신장 생존율 평균 90~93.1%, 10년 생존율 평균 76~83.4%)와 비교해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2015년 미국 연구결과(5년 73.2%, 10년 45.0%)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라고 울산대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종수 센터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울산대학교병원의 신장이식 성적이 국내 수도권 대형병원들과 세계의 유수센터들보다 더 우수한 경향을 확인한 것”이라며 “의료의 질적 수준과 더불어 의료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 이같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대한이식학회지 31호에 ‘근래의 신장이식 임상성적과 관련인자들단일기관 연구’ 주제로 게재됐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이우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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