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영, 급식실·탈의실등 시설 개선 불편 해소
김석기, 창의융합교육 실현 ‘글로벌인재’ 양성
권오영 울산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8일 시교육청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한 시설이 없는 울산의 학교를 만들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울산전체 학교 10곳 중 3곳은 탈의실이 없어 학생들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외에도 교실, 식당 등 많은 시설들이 노후화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시설개선 등을 위해 학교별로 실태조사를 벌이고 전문가의 시설진단을 통해 학생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신체적인 변화와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화장실을 탈의실로 활용하게 하는 것은 교육당국의 중대한 과실”이라며 “시설 보수를 위해 관련 예산을 특별예비비로 편성하고 부족한 예산은 지자체와 협의해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석기 울산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도 이날 시교육청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을 강화하고, 융합과학교육센터지원와 창의체험 박람회를 확대해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키워주겠다”며 “수학교육관과 진로체험관을 건립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사고와 습관을 길러 창의융합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외에도 학습방해 학생 선도 전담교사 확보, 학생인권조례와 교권존중조례 제정, 난독증 아동청소년 지원 조례 제정, 학습부진학생을 위한 외부강사제 도입, 황사대비 개인별 마스크 지급과 전 교실 공기청정기 배치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학생들을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교사, 학부모, 교육행정가들과 중론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김봉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