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울산 북구 (하)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
한 눈에 보는 MAP OF ULSAN -컬처 & 히스토리

 

달천철장과 연계 철인·철화 구성
스토리텔링북·홍보영상물 제작

쇠부리축제와 산업관광 연계하고
정자항에 아트스트리트 조성

주민 제작 관광지도 ‘다믐’ 보급
무룡산을 복합 자연휴양단지로

북구가 추진하는 ‘관광도시 북구를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사업은 특화된 관광브랜드를 구축해 북구를 관광거점화 하는데 목표를 둔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는 관광브랜드를 개발해 대내외적 홍보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네이밍과 브랜드 디자인 개발, BI디자인 조형물을 설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올해는 관광초석 다지는 해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으로는 ‘울산북구형 스토리텔링’이 눈에 띈다. 달천철장과 연계한 이야기를 철인(鐵人)과 철화(鐵話)로 구성하고 스토리텔링북과 홍보영상물까지 제작한다.

2대 핵심 관광자원에 대한 전략도 구체화한다. 우선 산업관광 소재를 북구의 쇠부리문화로 확대, 쇠부리축제와 매곡산단산업관광전시관~모토웰~한국몰드~현대자동차를 잇는 체험코스를 운영한다. 울산안전체험관과 키즈오토파크 건립 등 호조세의 강동관광단지에는 ‘정자항 아트스트리트’(남방파제)를 조성해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복안을 짰다. 2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아트스트리트는 예술성과 편의성이 가미된 공공미술(스트리트 퍼니처)로 북구만의 특화된 관광자원을 만들고자 한다.

관광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정자활어직매장의 시설이 쾌적하게 바뀌고, 달천편백산림욕장의 진입도로도 확장된다. 송정박상진호수공원의 주차장이 만들어지고, 33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강동오토캠핑장(당사동)이 내년 완공되며, 인근 당사마을에서 구암마을까지 이어지는 1.3㎞ 해안산책로도 정비된다.

△문화관광투어 및 스탬프투어

무엇보다 관광도시전략은 주민들의 참여도가 성패의 관건이다.

북구는 주민제안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로 구성된 관광지도 제작단을 구성한 뒤 북구관광지도 ‘다믐’(다모음)을 만들어 보급한다. 그렇게 제작된 관광지도와 기존의 안내책자를 활용해 오는 7월부터는 북구만의 숨은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투어 프로그램도 시작된다.

투어프로그램은 문화관광투어와 스탬프투어로 구성된다.

매월1회 토요일마다 운영된 문화관광투어는 4시간 코스로 해선사와 같이 버스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스탬프투어는 연중상시 마련된다.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당사해양낚시공원, 추억의학교, 강동사랑길 2구간, 정자항 귀신고래등대, 신흥사, 박상진의사생가, 편백산림욕장 등 북구 곳곳 9곳에 스탬프를 비치한 뒤 이를 모두 관광하는 미션을 완료한 사람에게 기념품과 완주인증서를 나눠준다.

△무룡산 치유의 숲

관광도시 기치를 내 건 울산시의 관광사업도 울산 북구의 관광거점도시화 정책과 맥을 같이 한다. 울산시는 최근 동해안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북구 무룡산을 자연휴양 및 해양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자연휴양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500억원을 들여 북구 무룡동 일원에 89만8411㎡를 산림복지단지로 가꾸는 사업이다.

총 4개 지구로 나누어 개발되는데, 그 중 자연휴양림 지구에는 숲속의 집, 야영장, 잔디광장,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치유의 숲 지구는 치유센터, 산림치유장, 풍욕장, 트리하우스 등을 조성한다. 레포츠체험시설로 MTB(산악자전거) 코스, 모노레일, 집라인, 어드벤처체험장, 특화프로그램 공간도 갖추게 된다. 특화프로그램으로는 바다와 산을 마음껏 누리는 철인3종경기, 산악마라톤, 건강측정, 근육풀기, 몽돌해변 수영 등을 운영한다. 해양관광의 최적지인 정자해변과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기만점 북구 특산물

먹거리와 특산품을 빼놓고 관광을 논할 수 없다.

북구의 특산물은 익히 알려 진 정자대개, 부추 이외에도 새봄을 맞아 대량출하를 앞둔 ‘농소호접란’, 초음파 육질 진단을 거치는 고급육 ‘무룡산 영한우’, 청정수로 재배되는 ‘친정청결미’, 천연조미료 ‘강동멸치젓갈’, 일반벼와 찰벼를 혼용재배하는 ‘복조리찰메쌀’, 맛·영양·식감은 기본에다 울산의 역사적 스토리와도 연계되는 ‘강동돌미역’, 과수경쟁력을 위해 대체작목으로 육성 중인 ‘무화과’ ‘블루베리’ 등 다양하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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