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예전문갤러리 다운재 전시작품.

CK갤러리서 31일까지 열려
도예작가 허상욱 개인전
도자전문갤러리 다운재서

봄이 전시장으로 먼저 찾아왔다. 꽃샘추위가 한창인 가운데 울산지역 2곳의 전시장에는 봄꽃과 나비로 인해 봄기운이 만연하다.

(사)호연생활민화연구원(원장 김명지)이 지난 5일 CK치과병원 12층 CK갤러리에서 호접지몽(胡蝶知夢)전을 시작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광목에 그린 민화는 화려한 미감을 뿜어낸다. 작품마다 꽃, 나비, 새가 등장한다. 한번쯤 봤음직한 들꽃 무더기와 만개한 꽃봉우리 사이로 나비의 날개짓이 가볍기 그지없다.

강춘희 김정애 김원욱 장유경 지경화 진순리 홍정애 황금옥 조인숙 정세희 김정희 박영숙 백미정 박윤희 심지원 이미희 이수진 이채홍 임명숙 양나겸 안재민 송미경 손연옥 박영옥씨 등이 참여했다.

▲ 호연생활민화연구원 ‘호접지몽’전이 열리고 있는 전시장 모습,

문수산 기슭의 도자전문갤러리 다운재에는 허상욱 작가의 도예전이 열리고 있다.

꽃과 나비, 물고기와 새 등 순수하고 정결한 분청화의 세계가 펼쳐진다. 오래 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을, 분청도자 특유의 우윳빛이 은은한 멋을 드러낸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허상욱 작가는 국민대 조형대학과 동 대학원을 나왔고 10회의 개인전을 치렀다. 그의 작품은 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영국), 국립공예박물관(인도), 경기도자박물관(광주) 등에 소장돼 있다. 현재 경기도 양평에서 도예공방 HUH’s POTTERY를 운영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