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애인총연합 기자회견

울산시장 예비후보에

5대 복지 공약 채택 촉구

▲ 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는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6기 울산시장 장애인복지분야 공약이행 평가와 공약을 요구했다.
울산지역 장애인단체로 구성된 (사)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장 예비후보들에게 장애인복지 5대 정책공약 채택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우선 민간건물 이용으로 이전이 잦고, 업무효율성도 저하되고 있다며 장애인단체 종합회관을 조속히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장애인단체 지원 조례를 제정해 장애인복지증진에 기여할 것, 장애인복지과 신설로 사회복지 정책보좌관 제도 도입 등도 요구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복지관의 공간협소와 이동지원센터 차량부족에 따른 이동권 확충,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사 확대 등 여러 장애인단체가 가진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울산시의 적극적인 노력도 당부했다.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행복케이블카의 조속한 설치도 촉구했다.

이뿐만 아니라 연합회는 울산지역 각 정당에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또 민선6기 울산시장의 장애인복지분야 공약이행 평가도 공개했다. 지난 4년간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복지일자리 확대,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설치,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치 등의 일부 장애인복지 공약은 잘 이행됐지만 직업재활시설 설치,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목표치는 미달이었다고 평가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개소만 있던 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올해 3개소로 확대됐고 장애인거주시설도 2014년 9개소에서 올해 11개소로 확대됐다. 장애인지역재활시설도 2014년 37개소에서 올해 48개소로 늘어났다.

정진수 회장은 “울산은 장애인단체 지원예산이 6대 광역시 중에서 복지예산대비 가장 많은 점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애인단체의 해묵은 과제가 남아있다. 요구안이 장애인복지 공약으로 채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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