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0일 자유한국당이 '안보장사'를 하기 위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의미를 깎아내리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한반도 평화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김효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을 내고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4월 말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지방선거용이라고 폄하하고, '김정은이 벌이는 남북평화 사기극에 우리 정부가 놀아나고 있다'고 말했다"며 "'남북합의문이 북한이 불러준 것을 그대로 받아쓴 것에 불과하다'는 장제원 수석대변인의 주장에서는 모욕감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한국당은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며 훼방을 놓았지만, 평창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찬사 속에 막을 내렸다"며 "도대체 한국당은 어떤 한반도를 희망하는지 모르겠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북미회담 역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본격적인 궤도에 올리며 한반도 평화의 역사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며 "아무리 색깔론과 안보장사로 살아온 한국당이지만 이번만큼은 평화의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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