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넘게 범서지역에서 공동체 문화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온 김봉재 범서문화마당 대표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8일 범서농협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에서 함께 문화운동을 시작했던 회원들과 추천사를 쓴 서기영변호사 등 100여 명의 지인이 참석해 행사가 진행됐다.
2008년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한 범서문화마당은 마을단위의 문화 컨텐츠를 개발하고 활동하는 단체로 이미 많이 알려져 왔다.
대표적으로 마을신문인 범서신문 발행과 울산 길 찾기의 시작이 됐던 범서옛길찾기와 태화강 100리길 탐방의 시작인 태화강 고랫길 탐방, 그리고 만화축제와 로컬푸드를 통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운영 등 인문지리학적인 역할과 함께 미래지향적 먹거리 산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 왔다.
김봉재의 글과 생각이라는 부제를 단 길을 가다는 이런 과정과 역할속에서 틈틈이 쓴 글들과 그림들을 모은 책이다.
김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국가 시스템이 그러하듯 지방자치를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문제라며 리더의 역할이 결국 따뜻한 공동체와 지속가능한 발전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