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패배 리그 4위 확정

17일부터 5위와 5전3승선제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이번 시즌 순위가 4위로 확정됐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7일부터 5전 3승제로 리그 5위와 6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93대 101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9연승 후 3연패 늪에 빠지며 33승20패를 기록,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리그 4위가 확정됐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레이션 테리가 28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대성도 21득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1쿼터에는 테리와 전준범이 공격을 주도했다. SK도 김선형과 화이트를 앞세워 추격했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26대 21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들어 블레이클리와 테리가 공격을 주도했고, SK도 헤인즈와 화이트 등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은 SK가 53대 5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서는 SK가 달아나면 현대모비스가 추격하는 분위기로 전개됐다. 하지만 SK 화이트를 막지 못했다. 그 결과 3쿼터 종료 시점에서 SK가 81대 74로 앞섰다.

4쿼터 초반 기세를 올린 현대모비스가 이대성, 전준범, 양동근의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SK도 맞불을 놓으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13일 전자랜드와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막판까지 5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KGC 인삼공사 혹은 전자랜드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6강 플레이오프 경기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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