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철…맞춤형 인구정책 추진·기업하기 좋은 울주 건설
이순걸…울주 관내 고교 무상급식·중학교 무상교복 추진
김승호…울산대 일원 차·조선 미래 먹거리 연구타운 육성
권오길…울산 주력산업 살릴 국가 차원 특단의 대책 강구

6·13 울산지방선거 및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와 출마예정자들이 정책대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는 자유한국당 울주군수 출마예정자들과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예비후보, 북구 재선거 예비후보의 정책공약 발표가 잇따랐다.

◇자유한국당 윤시철 울산시의장, 울주군수 도전

윤 시의장은 “인구 30만 천년울주를 위한 도시계획 정비를 통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LH공사와 울산도시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토지분양 가격을 최소화해 아파트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는 방법으로 시행하고 인구 유입을 위해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과 권역별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에 고품격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특구, 간절곶 해양관광 특구를 지정하도록 하겠다”며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이순걸 전 울주군의장, 울주군수 도전

이 전 군의장은 로컬푸드를 통한 고교 무상급식과 중학생 교복무상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전 군의장은 “시교육청과 협의해 관내 고등학교 13개 학교를 대상으로 고교생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을 과감하게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관내 중학교 14개교 약 2100명의 신입생에 대한 교복 무상지원을 2019년부터 시행하고, 이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고교 신입생에 대한 교복 무상지원도 곧 시행할 계획”이라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등 인재육성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승호 남구청장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는 “잡 쉐어링을 통한 나눔의 일자리를 만들어 더불어 노동을 나누는 남구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스마트 연구단지와 4차 산업의 적용지역을 설정해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도록 남구를 체계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김 예비후보는 “울산대학교 일원을 연구중심 타운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이곳을 스마트 모빌리티와 스마트쉽 타운으로 육성하고 자동차와 조선의 미래 먹거리 연구전문 타운으로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민중당 권오길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권 예비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세계적 공업도시 울산에서도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산업을 살리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제조업을 살리고 강화할 수 있도록 민중당 상임공동대표인 김종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조업 살리기 특별법’을 조속하게 국회에서 논의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권 예비후보는 “2000만 노동자가 생산과 역사의 주인을 넘어 정치와 산업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에게 당당히 요구하고 재벌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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