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사업에 220명 채용하는
희망일자리 사업에 30억등
총 2738억3100만원 편성

울산 동구청은 조선경기 불황으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으로 2738억3100만원을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산 2553억원보다 185억3100만원(7.3%) 늘어난 수준이다.

동구는 조선업 실·퇴직자를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조선 경기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실·퇴직자들에게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 지역의 고용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희망일자리 사업은 시비 27억원과 구비 3억원 등 총 30억원을 들여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해수욕장 화단 조성과 교통시설 관리 등 18개 사업에 220여명을 채용하는 사업이다.

동구청은 오는 4월 중 희망일자리 사업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참여자 모집과 대상자 선정, 안전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현재 동구 거주자 중 조선업 실·퇴직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정년퇴직자나 공공근로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구청은 또 동부동 공영주차장 조성에 25억원, 명덕호수공원 주차장 조성 15억원, 방어동 중2-16호선 도로개설 30억원 등을 편성했다.

한편 편성안은 오는 20일 울산시의회, 21일 동구의회 개회 후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편성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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