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 투입 식물원등 조성

25만㎡ 규모 2019년께 완공

“동·식물 함께하는 공간으로”

경남 양산시가 대운산 자연휴양림 인근에 추진 중인 대규모 생태숲 조성사업을 다음달 착공한다.

12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생태숲 지정을 받은 데 이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조성계획을 수립했으며, 현재 문화재·재해·환경·건축 협의 등 제반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올해 초 경남도 계약심사를 통과하는 등 착공 준비를 마쳤다.

대운산 자연휴양림 인근 25만㎡ 부지에 조성되는 생태숲에는 총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생태숲에는 생태숲체험관과 자생초화원, 특산·희귀 식물원, 숲놀이체험공간, 편익·휴게시설 등이 들어선다.

오는 2019년까지 인간과 동·식물이 함께하는 산림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자연환경의 직접적 경험과 현장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생태숲은 탑골저수지와 자연휴양림, 2019년 완공될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과 연계, 운영될 예정이어서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종렬 산림과장은 “다음달 착공하는 생태숲은 산림생태와 생물다양성의 연구는 물론 교육, 탐방, 체험 등을 위한 전통 생태숲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며 “산림자원 관광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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