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의 세계사

시민의 세계사
김윤태 지음
휴머니스트
476쪽/ 2만2000원

거침없이, 경계 없이, 흐름으로 꿰뚫는 근현대 세계사. 아파트 생활, 여성의 바지 착용, 흑인 대통령 등 예전에는 상상조차 못하던 일들이 어느덧 당연한 ‘상식’이 되기까지 역사의 시계추는 잠시도 멈추지 않았다. 카를 마르크스와 코코 샤넬, 마틴 루서 킹 등 세계사 속 인물들과 산업혁명, 두 차례의 세계대전, 68혁명 등의 사건들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고려대 공공사회학부·사회복지학과 교수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역사 지식을 ‘세계사’라는 틀 안에 담고자 했다. 한국인의 눈으로 동서양을 두루 살피고 사회학자의 눈으로 정치, 사회, 경제, 문화를 조망해 역사의 퍼즐 조각을 맞춰서 ‘오늘’의 세계사를 들려준다. 연대기적 나열 대신 저자가 엄선한 25개의 역사 속 퍼즐들을 맞추다 보면 자연스레 종합적·유기적으로 세계사를 인식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를 통해 시민들이 시간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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