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에서 4월8일까지
지역 젊은 미술가 10인 참여
재기발랄·실험적 표현 눈길

▲ 이성근 작가의 ‘Untitled-02’

개관 20주년 현대예술관이 울산지역 젊은 미술작가들을 소개하는 ‘2018 울산 청년작가 초대전’을 마련한다.

16일 오후 5시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말 그대로 생동하는 봄의 기운이 역동적으로 샘솟는 미술 행사다.

부제는 청춘예찬(靑春禮讚). 젊은 작가들의 독특한 개성과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미술관을 채운다. 참여작가는 김경한, 김유경, 신선미, 이성근, 임수빈 등 청년작가 10인이다. 회화 및 설치작품 등 이들이 창작한 최근 작품 위주로 50여 점이 선보인다.

▲ 임수빈 작가의 ‘동행’

거의 모든 회화 작품이 80호 이상의 대작으로 구성된다. 최대 크기 작품은 300호가 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동심을 자극하는 ‘개미요정’, 분홍빛 행복을 다룬 ‘핑크 월드’ 등 청춘을 무기로 한 작가들 특유의 재기발랄함이 돋보인다. 다양한 아이디어에서 가져 온 창작기법과 실험적인 표현기법 역시 이번 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감상 포인트라 할 수 있다.

▲ 김경한 작가의 ‘존재의 위치’

이번 전시는 현대예술관이 지난 2000년부터 진행해 온 ‘지역작가초대전’의 진화된 버전이다. 울산출신 또는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올해 주제는 개관 20주년의 의미를 부각시켜 신예 및 청년작가들 중심으로 기획전으 구성됐다.

▲ 윤혜정 작가의 ‘CITY-낯설게 스쳐가다’

예채영 현대예술관 큐레이터는 “흥미로운 볼거리와 예술적 감각을 고르게 갖춘 작품들만 엄선했다”며 “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젊은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청춘의 생동감과 신선함을 마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4월8일까지. 관람료 1000원.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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