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시당 공천접수 마감

▲ 울산광역시의회

한국당 시당 공천접수 마감
시의원 22명중 21명 한국당
현직 11명만 6·13선거 도전
울주군 1선거구 4대1 최다
북구 3선거구 신청자 없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현직 울산시의원의 물갈이 폭이 최소 50%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6대 후반기 울산시의회는 22명(비례포함) 중 21명이 자유한국당, 1명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구성돼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이 12일 발표한 지방선거 광역의원(시의원) 공천접수 현황을 보면, 현 시의원 중 11명은 공천 신청을, 나머지 10명은 기초단체장에 공천신청을 했거나 개인사유 등으로 불출마해 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일한 집권여당 시의원도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해 놓고 있어 현 시점에서만 보면, 여야를 합쳐 시의원 절반인 11명이 광역의회 선거에 등록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절반 정도는 새로운 인물이 광역의회에 진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당 광역의원 공천에는 총 27명이 등록했다.

울주군 제1선거구가 4대1로 최대 경쟁률을 보였다. 반대로 북구 제3선거구는 신청자가 없어 추가공모 절차를 밟아야한다. 선거구별(가나다순)로는 중구가 제1선거구에 박영철 현 시의원, 제2선거구에 고호근 현 시의원, 제4선거구에 서경환 현 중구의회 의장이 단독 입후보했고, 제3선거구에는 김영길 현 중구의원과 이성룡 현 시의원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남구는 제1선거구에 안수일 전 남구의회 의장, 제4선거구에 임현철 현 시의원, 제5선거구에 김동칠 현 남구의원, 제6선거구에 이상기 전 울산남구통장협의회장이 단독 신청했다. 제2선거구는 김영석 현 남구의원과 송병길 현 시의원간 2대1 경쟁구도가, 제3선거구에는 김영삼 남구지역자율방재단장, 김종래 현 시의원, 임용식 현 남구의원간 3파전 구도를 갖췄다.

동구 선거구에는 현 3명의 시의원들이 모두 선거에 뛰어들었다. 제1선거구에 박학천 시의원, 제2선거구에 천기옥 시의원, 제3선거구에 강대길 시의원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북구 제1선거구에는 정치락 현 시의원, 제2선거구에 문석주 현 시의원이 각각 등록했다. 제3선거구는 신청자가 없어 추가 공모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현직 시의원들 모두 울주군수에 출마하면서 타 선거구에 비해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제1선거구만 4대1, 3선거구도 3대1의 경쟁구도가 갖춰졌다.

제1선거구에는 공진혁 한국당 중앙위원회 울산시당연합회 청년분과위원장, 이상용 울산청소년선도지도회 울주군지부장, 정병만 전 울주군온산읍 청년회 회장, 한성율 현 울주군의장 등 4명이 신청했다. 제2선거구에는 이상문 영산대 부동산학전공 책임교수가 단독 신청했다. 제3선거구에는 윤정록 전 울주군 언양읍장, 이원옥 전 울주군새마을협의회 회장, 홍성우 한국당 시당 생활직능위원장 등 3명이 각각 입후보했다.

시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당의 공천접수 현황이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7대 시의회의 구성분포도를 미리 엿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현직 시의원들의 생존율이 어느정도 될지, 또 신진들이 어느정도 등장할지, 또한 얼마나 다양한 정당이 광역의회에 진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광역의회 후보군은 40여명, 민중당은 비례를 포함해 15명 정도의 후보들을 선거판에 내세울 태세다. 신생정당인 바른미래당과 노동당, 정의당은 기존 광역후보 외에 추가로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