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한미FTA 3차 협상도 관련돼 있어…일희일비 말고 지켜봐 달라”

▲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등 통상 압박에 대해 “가용할 수 있는 공식·비공식 채널을 동원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만 협상 전략의 문제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부총리는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에 서한을 보냈고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도 만난다”며 “대북 특사단이 (미국에) 가서 이야기했고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 출국했으며 강경화 외무장관도 목요일 출국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번 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협상이 있는데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다”며 “거기서 요구하는 미국의 이야기, 우리가 미국에 요구하는 사항이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식적인 채널 외에도 여러 가지 전략과 협의가 있다”며 “매일 나오는 소식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정부의 대응을 차분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