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동호, 강진희, 황보상준, 송인국(왼쪽부터)

임동호…반구대암각화 보존·장기적 식수 해결방안 제시
강진희…북구청 비정규직 100% 정규직화 고용안정 주력
황보상준…울산대교·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추진
송인국…워킹맘 지원 강화·출산장려금 지원사업도 확대

‘반구대암각화 보존 및 울산 맑은 물 공급, 장기적 물 부족 해소를 위한 해수담수화 방안’ ‘워킹맘 지원방안’ ‘통행료 무료화’ ‘정규직화 문제’ 등 6·13 지방선거 울산시장과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의 정책이슈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울산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민중당 강진희, 민주당 황보상준, 자유한국당 송인국 등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도 1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각각 정책공약 발표 회견을 가졌다.

◇임동호 울산시장 예비후보

임 예비후보는 반구대암각화 보존 문제와 더불어 맑은물 식수확보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임 예비후보는 △사연댐 물을 대곡댐으로 펌핑하는 방식으로 수위를 조절해 반구대암각화 보존 △태화강 복류수를 상수도 원류로 재 전환해 식수원 확보 △장기적인 물 부족해소를 위한 ‘해수담수화 계획’ 수립 등을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해수담수화와 관련, 1차적으로 공업용수로 활용한 후 검증을 통해 생활용수로의 전환 추진을 제시하고 참고사례로 사우디 해수담수화 설비구축, 광양제철 공업용수 활용, 중동국가 해수담수화를 통해 물 공급해결 노력 진행 등을 설명했다.

또 임 예비후보는 “사연댐 수위 조절로 반구대암각화 영구보전과, 태화강 강바닥 아래 깨끗한 복류수와 표류수, 소규모 저수댐을 통해 추가 원수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해수담수화 설비를 기초 자치단체별로 1기식(일 10만t) 설치해 물 부족을 원천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진희 북구청장 예비후보

강 예비후보는 “북구청 비정규직 정규직화 100%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좋은 일자리는 고용이 안정되고 생활이 가능한 임금을 받는 일자리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지방정부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직접 고용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정책적 필요에 의한 임시적이나 공공근로 등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해고걱정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소용역업체를 시범적으로 직접고용을 추진하고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모두 안정된 일자리로 고용하겠다”고 했다.

◇황보상준 동구청장 예비후보

황보상준 예비후보는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통행료 재정립 무료화 추진을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제정당과 시민단체는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를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이는 조선경기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동구주민들의 절박한 요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보상준 예비후보는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을 국가산업단지 진입로의 연계도로로 규정하면서 국가가 시설, 유지, 보수를 관리해야 함을 원칙이라는 점을 밝혔다.

◇송인국 동구청장 예비후보

송 예비후보는 복지증진 정책과 워킹맘 지원확대 방안, 청년일자리 최우선 지원대책을 설명했다.

그는 “맞벌이를 택하는 부부 중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적으로 만들겠다”면서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과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출산장려금 지원사업도 확대하겠다”며 “동구는 5개 구군중 출산장려금 지원이 가장 작다. 양질의 지원책을 발굴해 좀더 안심하고 아이를 갖고 출산해 안전하게 인간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확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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