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척결 소신 행보에

법률소비자연맹 선정

▲ 황운하(사진) 울산지방경찰청장
황운하(사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총재 김대인)가 주관한 ‘제8회 대한민국법률대상’ 사법개혁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지난 1992년 법률전문 NGO로 설립돼 100여명의 변호사를 비롯한 300명의 각계전문가와 5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학술부문 △입법부문 △사법부문 △인권부문 △사법개혁부문 △해외동포부문으로 나눠 수여되는 대한민국법률대상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확립, 인권과 정의가 존중되는 국가실현,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공적이 뛰어난 지도자(법률가)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지금까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한 2명의 대통령과 5명의 국회의장, 6명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3명의 헌법재판소장 포함 5명의 헌법재판관, 3명의 대법관, 감사원장, 국가인권위원장, 2명의 법무부장관, 법제처장, 언론중재위원장, 4명의 정당대표가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사법개혁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된 황운하 청장은 쟁점이 된 검경수사권 조정과 인신보호사법제도의 개혁을 위해 진력하고, 수사·기소 기관의 비리부패척결을 위한 소신있는 경찰상을 보여줬다고 법률소비자연맹 본부 측은 설명했다.

황 청장은 “상이 주어진 의미는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이 이번에는 절대로 실패하지 않도록 힘과 지혜를 발휘해 달라는 무거운 책임감의 확인이라고 믿는다”며 “퇴계 이황 선생의 좌우명인 ‘매일생한불매향’의 정신을 본받아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해도 의지와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쉐라톤 서울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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