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울산TP, 성과 세미나
생산기간·불량률 5%·1.8%↓
납기준수율은 10%나 향상

▲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13일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울산 조선기자재산업 공정혁신지원 및 스마트공장 확산사업 성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울산시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지역 중소·중견 조선기자재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추진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맞춤형 공정 혁신을 통해 참여기업은 제조 생산기간 단축과 불량률 개선, 계획생산 등의 효과를 거뒀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13일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스마트공장 확산사업 수혜기업 및 스마트공장 희망기업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조선기자재산업 공정혁신지원 및 스마트공장 확산사업 성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스마트공장은 기업의 생산체계를 개선하고 기업별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공정혁신으로 생산 시스템을 최적화한 공장이다.

울산테크노파크 분석 결과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한 협력사와 발주사항 변경 및 긴급발주에 신속하게 대응해 제조 생산기간을 단축, 납기일을 준수하게 됐고, 또한 자동화된 제조 이력정보를 통해 전 생산 과정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되면서 제품 불량률도 감소했다.

기존 고객 발주에 의한 주문생산에서 수요 예측을 통한 계획 제품생산으로 생산 능력이 확대되고 제품 품질 보증체계도 갖췄고, 업체별 제조 생산기간과 제품불량률은 각각 5%, 1.8% 감소했고, 납기준수율은 1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해 국비와 시비 각각 4억3500만원, 총 8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조선기자재 12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완료했다. 참여기업 12곳 가운데 MES(통합생산관리시스템)에는 6개사, PLM(제품개발지원시스템) 3개사, ERP(기업자원관리시스템) 2개사 SCM(공급사슬관리시스템) 1개사가 각각 참여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성과 세미나를 통해 조선기자재산업 분야의 스마트공장 구축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발판으로 스마트공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에게 올해 추가로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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