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디자인 용역 최종보고회
암각화·천전리 각석 문양중
10개 뽑아 대표 디자인 개발
4월부터 서식류등 적용 예정

울주군을 대표할 암각화 문양 10종이 최종 확정돼 공공행정에 활용된다.

울산 울주군은 14일 군청 7층 이화홀에서 신장열 울주군수와 관계자,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명천년 암각화 문양디자인’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주군은 울주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와 국보 147호 천전리 각석 등 암각화 문양 중에서 대표 디자인을 개발해 공공 행정에 적용하기 위해 용역을 실시했다.

 

대표 문양은 반구대암각화에서 인면상, 사람, 고래, 우미악, 새, 사슴, 호랑이 등 7종이, 천전리각석에서 태양, 횡연속마름모꼴무늬, 연속세겹둥근무늬 등 3종이 선정됐다.

중간 보고회에서 제시된 지적사항을 보완해 점과 선 등을 정리해 시인성을 높였고, 패턴의 방식도 비정형 패턴을 추가해 다양성을 살렸다.

활용방안도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환경디자인 분야로 분류해 공공에서 활용할 수 있는 품목으로 디자인했다.

군은 마무리 작업을 거쳐 4월부터 각 실·과에 사용되는 서식류 등에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건축물 등은 건별로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용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대표 문양의 개발로 차별화된 문화자원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관광상품 등에 적용해 홍보는 물론 울주문화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