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육회·시생활체육회 통합후
체육행정 틀 재편 요구 줄잇자
市, 중장기 계획 재수립하기로
체육환경 변화·수요전망 분석등
울발연 8월까지 연구용역 수행
2019~2023년까지 장기비전 제시

울산시가 울산체육발전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1년 전국체전 개최 등 빅 이벤트가 예정돼있는만큼 울산체육의 현재 여건과 실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장기적으로 여건에 맞는 체육발전 목표와 방향성 등을 설정할 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오는 8월까지 울산체육발전 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연구기관은 울산발전연구원이 맡아 수행한다.

지난 2016년 3월 울산시체육회와 울산시생활체육회가 통합되면서 지역의 체육시설, 인력, 추진체계 등 효율적인 체육행정의 틀을 재편해야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물론 새로 출범한 시체육회도 전문체육과 학교체육 진흥은 물론 생활 속의 시민건강과 체력증진, 여가선용과 복지향상을 통한 ‘100세 시대, 건강한 울산’ 실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종목별 회원단체 활동 지원, 지역 선수와 지도자 육성, 범시민 생활체육 운동 전개, 생애 주기별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학교 스포츠 클럽 육성,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 연계 사업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커진 외형에 걸맞게 내실을 다지고, 체육발전에 대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울산시도 체육환경 변화에 따른 체육정책 비전 제시, 중장기 추진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중장기계획을 다시 세우기로 결정했다.

근거는 국민체육진흥법과 울산시 체육진흥조례에 명시된 체육진흥 시책과 권장, 수립, 전문체육의 진흥 등이다.

연구용역은 △울산체육발전 배경과 필요성 목적 등 개요 △울산체육환경 변화, 수요전망, 체육현황, 체육활동 참여실태 분석 △국내·외 체육진흥계획 수립 사례 등 분석 △울산체육정책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 설정 △학교체육, 생활체육 등 부문별 추진과제 등 5가지로 나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울산시와 울산발전연구원은 울산체육발전 계획수립을 위한 TF팀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와 시교육청 담당 공무원과 울산시체육회, 울산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대학 교수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TF팀은 울산체육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 등 협조하는 역할을 하며 울산발전연구원 요청에 따라 수시로 회의를 소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구용역은 오는 5월 중간보고회, 8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2019년~2023년 울산체육발전의 장기비전 등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등을 총 망라하는 울산체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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