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혼획된 개체 발굴
하반기께 표본완성 예정

초대형 참고래 실물표본이 제작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연구센터 뒤편에 묻었던 참고래 골격 발굴작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참고래는 지구상 동물 중 대왕고래 다음으로 큰 몸집을 지닌 대형 포유류다.

이번 발굴 대상은 지난 2014년 5월17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남서방향 7마일 해상에서 혼획된 길이 14m 개체다.

고래연구센터는 멸종위기종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참고래의 실물골격 표본을 제작하기 위해 센터 뒤편에 지난 4년간 참고래를 매장했다.

약 4년의 매장 기간 동안 참고래 근육 및 지방조직이 제거됐다.

수산과학원은 참고래 골격 발굴 이후 세척과 건조, 파손부위 복원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골격표본을 완성할 예정이다.

전시 장소는 추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정해질 예정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