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골-이적설 관심 집중에
활약 따라 양팀 성적도 좌우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손흥민(26·토트넘)이 기성용(29)의 소속팀 스완지시티와의 맞대결에서 5경기 연속 득점포를 정조준한다.
토트넘과 스완지시티는 17일 오후 9시15분(한국시간)부터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격돌한다.
잉글랜드 최고의 팀을 가리는 FA컵의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는 점 외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대들보인 두 선수가 양 팀의 중심에서 보일 활약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골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손흥민의 발끝에 관심이 집중된다.
기성용은 최근 AC밀란(이탈리아)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 나선다.
최근 유럽 축구 관련 매체에서는 올여름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끝나는 기성용이 AC밀란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거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두 팀 FA컵 성적도 관심사다.
토트넘은 FA컵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 4강 진입에 도전한다. 지난해엔 준결승에서 첼시에 패했다.
스완지시티는 무려 54년 만에 FA컵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내친김에 준결승까지 노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