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2018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이 16일 시작된다.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7일간 열리는 선발전에는 현 남녀 국가대표 각 8명과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 중 1·2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12명의 선수가 남녀 8명씩인 새 대표팀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

태극마크를 향한 레이스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이들이 현 국가대표들과 오는 16일 3회전에 걸친 최종선발전을 치르는 것이다.

현재 총 16명의 리커브 국가대표는 남자부 오진혁(현대제철), 임동현(청주시청), 김우진(청주시청), 김종호(인천계양구청), 여자부 장혜진(LH),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 강채영(경희대) 등이다.

1·2차 재야 선발전을 뚫고 올라와 이들에게 도전장을 던진 총 24명의 선수엔 리우올림픽 양궁 2관왕 구본찬(현대제철),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옥희(예천군청),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 정다소미(현대백화점) 등이 포진해있다.

대표로 선발됐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대표팀 중에서도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4명씩을 가리기 위해 이달 말부터 내달 중순까지 두 차례에 걸쳐 평가전이 열린다.

7개월간 수천 발의 활을 쏘며 길고도 치열한 선발전을 통과해 아시안게임에 승선할 선수들의 명단은 내달 16일 확정된다.

컴파운드 대표 선발전도 이에 못지않게 치열하다.

컴파운드의 경우 지난해 1·2차 재야 선발전을 통해 남녀 4명씩을 추렸고 이들이 역시 남녀 4명씩인 현 국가대표 선수들과 내달 초까지 두 차례 겨뤄 살아남은 남녀 총 8명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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