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폭 2.5~4m에서 4.5~6m로 확장공사 한 해운대해수욕장 호안도로. 부산 해운대구청 제공
“넓어진 해운대해수욕장 호안도로에서 산책하고 거리공연도 즐기세요.”

부산 해운대구청은 해운대해수욕장 호안도로 확장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7일 준공한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 2016년에 내습한 태풍 ‘차바’로 길이 1.5㎞ 규모인 호안도로 곳곳이 파손돼 보행자 안전문제가 제기돼 왔다. 또 해수욕장을 찾는 사계절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공연 유치를 위해서도 호안도로 복구와 확장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5월부터 공사에 착수했다.

해운대구청은 폭이 2.5~4m이던 기존 보행로를 4.5~6m로 확장해 걷기 편한 도로로 만들었고 소규모 광장 11곳도 조성했다. 소규모 광장은 해운대해수욕장 문화로 자리 잡은 버스킹 등의 거리공연이나 문화행사의 무대로 활용할 수 있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이번 호안도로 확장공사로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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